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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교민, 7일 전세기편으로 한국 도착…인도서도 본격 귀국행렬

기사등록 : 2020-04-0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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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공장 증설로 항공기 운행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헝가리에 체류하고 있는 우리 교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피해 6일 임시 항공편을 타고 한국으로 향한다.

주헝가리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우리 시간으로 이날 밤 11시 헝가리 교민 60여명을 태운 전세기가 이륙, 7일 오전 10시경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이동금지령이 내려진 이탈리아 밀라노 지역 교민과 주재원 등이 지난 1일 오후 정부 전세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0.04.01 mironj19@newspim.com

이번 임시 항공편은 SK이노베이션의 인력이 현지 전기차 배터리 공장 증설을 위해 한국에서 헝가리로 가면서 특별 편성됐다. 교민들은 120~150만원의 비용을 부담하고 한국행 편도 노선을 이용한다.

한국으로 오는 교민들은 모두 전세기 탑승 전 발열 체크를 받으며, 고열 등 이상증상을 보이면 탑승이 거부된다. 한국에 도착한 이후에도 철저한 검역 절차를 받는다.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오면 병원 등 별도 시설로 옮겨진다.

헝가리에는 4월 4일까지 67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헝가리 총리실은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피해를 극복하기 위해 역대 최대인 300억달러(약 37조원)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준비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국가 봉쇄령이 내려진 인도에서도 우리 교민들의 귀국이 이어지고 있다. 인도에 거주하는 한국인은 1만여명으로, 이 가운데 최소 700여명이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

인도 뉴델리 지역 교민 220여명은 대한항공 특별기를 타고 이날 새벽 5시 30분경 인천에 도착했다.

주인도 한국대사관은 교민들의 공항 이동을 위해 통행 허가증 등 편의를 제공했으며, 추가로 교민들의 귀국 수요를 조사해 오는 12일 이후 2차 특별기 운항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인도 뭄바이에서 특별기 운항 허가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삼성전자 공장 등이 있는 남부 첸나이에선 한인회가 직접 전세기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질랜드에서 발이 묶였던 유학생과 단기 체류자 270여명도 7일 에어뉴질랜드편으로 돌아온다. 뉴질랜드에는 2000여명이 귀국을 원하고 있어 추가 항공편이 있을 전망이다.

heog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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