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7일 자국 인구의 절반 이상에 적용 중인 봉쇄 및 자택대기 명령을 이달 30일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승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필리핀 정부 관계자는 기자회견에서 강화된 지역사회 격리 조치가 다음 주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4월 30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필리핀은 코로나19(COVID-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달 17일부터 수도 마닐라를 포함, 그 주변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이동과 모임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대상자는 전체 인구의 50% 이상에 달한다.
인도네시아 보건부는 수도 자카르타에 대규모 사회적 통제(social restriction)를 가하는 조치를 승인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7일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자카르타 시(市) 당국이 요청한 것으로, 대도시 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함이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한국시간 이날 오후 3시 34분 기준 필리핀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3660명, 163명이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각각 2491명, 209명이다.
[마닐라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이 급속도로 확산되는 가운데 필리핀 마닐라 약국에 마스크를 사기 위해 인파가 몰려 들었다. 2020.01.31 gon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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