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7일 올렉 툴레아 몰도바 외교장관의 요청으로 전화통화를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통화에서 최근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고 있으나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부세종청사와 영상으로 열린 국무회의 중 정세균 국무총리의 모두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2020.04.07 alwaysame@newspim.com |
툴레아 장관은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을 높게 평가하며, 한국의 성공적 방역 경험 공유와 방호용품 도입 관련 협조를 요청했다.
강 장관은 몰도바와 지속적으로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공유하겠다면서 방호용품 도입에 관련해서도 여건이 허용하는 대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한국으로부터 코로나19 진단키트를 들여오기 위해 문의한 국가는 126개국에 이른다.
외교부는 "양 장관은 이번 통화를 통해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양국 협력 중요성을 공감하고 계속해서 긴밀히 소통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강 장관은 지난 2월 23일 우리의 코로나19 감염병 위기경보가 '심각'으로 격상된 이후 약 25개국 외교장관과 전화협의를 가졌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에 대응해 각급에서 전화 및 화상 협의 등을 통해 양자·다자 차원의 국제 공조와 협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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