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서울시는 도시철도 9호선 4단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 3월 기획재정부가 사업비를 확정한데 이어 국토교통부가 8일 도시철도 9호선 4단계 기본계획을 승인함에 따른 것이다.
도시철도 9호선 4단계 연장사업은 3단계 구간의 종착역인 중앙보훈병원역부터 길동생태공원, 한영외고, 고덕역(5호선 환승)을 거쳐 고덕강일1지구까지 4.12㎞ 구간에 4개소 정거장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 6408억원을 투입한다. 오는 2022년 착공, 2027년 준공 예정이다.
9호선 4단계 연장사업 노선도 [자료=서울시] (정거장 위치 등은 개략적인 것이며 향후 사업계획 수립, 공사 단계 등에서 조정될 수 있음) |
앞서 도시철도 9호선은 ▲2009년 1단계 ▲2015년 2단계 ▲2018년 3단계 구간이 개통했다. 현재 개화역~신논현~종합운동장~중앙보훈병원역까지 41.4㎞ 구간이 운행 중이다.
도시철도 9호선 4단계 연장구간이 개통하면 강동 지역과 송파, 강남, 서초, 동작, 영등포, 강서 지역이 직접 연결된다. 이에 따라 서울 한강이남을 강동에서 강서까지 동서로 관통하게 된다.
시는 빠른 시일 안에 도시철도 9호선 4단계의 기본 및 실시설계, 각종 영향평가 등 후속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제현 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주민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9호선 4단계 연장사업의 기본계획이 승인된 만큼 조속히 후속절차를 이행할 것"이라며 "강동 지역에서 강남·여의도 방향 접근성이 향상되고 대중교통 불편을 해소하며 지역 간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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