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유럽 내 신종 코로나19(COVID-19) 확진자 수가 11일(현지시간) 80만명을 넘겼다.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을 지났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지만 이탈리아와 영국 등에선 신규 확진자가 여전히 다수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시스템과학·공학센터(CSSE)에 따르면 유럽에서 스페인의 코로나19 누적 환자가 16만1천85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탈리아가 15만2천271명의 확진자로 뒤를 이었고 프랑스(12만5천942명), 독일(12만3천826명), 영국(7만9천865명) 순으로 집계됐다.
영국 런던 피카딜리 서커스의 전광판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독려하는 메시지가 걸렸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다만 영국은 이날 5천2백여명이 넘는 신규 환자가 발생, 유럽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증가세가 주춤했던 이탈리아의 하루 신규 환자도 4천694명으로, 다시 4천명 선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 4일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한편 스페인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 기미 보이자 비필수 인력의 출퇴근을 다시 허용하는 등 봉쇄 조치를 일부 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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