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적극행정 최우수 사례로 경제정책과가 추진한 '네이버 데이터센터 유치'를 선정하고, 관계 공무원을 포상하는 등 적극행정 분위기 확산 조성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최근 '적극행정 지원위원회'를 열고 적극적으로 업무를 추진하거나 창의‧도전적인 자세로 성과를 창출한 사례 17건을 발굴해 이 가운데 5건을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세종시는 적극행정 최우수 사례로 경제정책과가 추진한 '네이버 데이터센터 유치'를 선정하고, 관계 공무원을 포상하는 등 적극행정 분위기 확산 조성에 나섰다.[사진=세종시] 2020.04.14 goongeen@newspim.com |
이번 회의에서 시는 적극행정 최우수 사례로 전국에서 96:1의 경쟁률을 뚫고 5400억원의 민자유치에 성공한 경제정책과의 '네이버 데이터센터 유치'가 선정됐다.
경제정책과는 전자파에 관한 주민 불안감 해소, 전력·수자원에 대한 타 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조, 넓은 주차면적 확보에 따른 조례 개정 등 적극행정을 통해 얻어낸 결과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네이버는 지난 달 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설립에 필요한 입주와 토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10일 시를 방문해 준비 절차에 적극 협조해 준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달하기도 했다.
다음으로 8개월 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지역 내 소비를 늘리고 지역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지역화폐 '여민전 출시'가 우수상에 선정됐다.
이밖에 운송가맹사업 제도를 활용한 택시이용 불편 해소, 폐기물처리시설 설치부담금 352억 확보, 시내버스 정류장 온열의자 설치로 편의제공 등이 장려상에 뽑혔다.
시는 적극행정 분위기 확산을 위해 지난해 '적극행정 운영 조례'를 제정하고 '적극행정 지원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지난 달에는 '적극행정 실행계획'을 수립해 적극행정 추진체계를 구축했다.
또 시는 사전컨설팅·적극행정지원위원회 의견제시에 대한 징계면책, 적극행정 인센티브 부여 등으로 공무원들이 망설이지 않고 선제적인 행정업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앞으로도 시는 반기별로 우수사례를 통한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을 선발하고, 근무성적 평정 가점 등 인센티브를 부여함으로써 공무원들이 적극행정에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키로 했다.
시는 세종도시교통공사, 시설관리공단 등 공기업과도 협조해 적극행정 문화를 확대하고, 소극행정에 대해서는 단속과 엄정 대응을 통해 적극행정이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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