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뉴스핌] 김범규 기자 = 충남도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소속 공무원 20여명이 천안지역 배 농가를 방문해 배꽃 인공 수분 등 일손돕기 활동을 펼쳤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일손돕기는 코로나19로 인해 외국인 노동자의 입국이 지연되고 국내 자원봉사가 감소하는 등 영농현장의 심각한 일손 부족에 도움을 주기 위해 추진했다.
배 농가에서 일손 돕는 모습 [사진=충남도] 2020.04.14 bbb111@newspim.com |
인공 수분은 적기를 놓치면 착과율 감소와 품질 저하로 이어져 농가 소득에 큰 타격을 입힐 수 있다. 배꽃 만개기인 이번 주 배 농가에서는 집중적으로 인공 수분을 실시해야 한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은 이번 주 특히 많은 일손이 필요한 배 농가를 선정해 인공 수분 작업을 도왔다.
도 농업기술원 한익수 기술보급과장은 "일손 부족으로 걱정하는 농가들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모였다"며 "농작업이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최선을 다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 농업기술원은 일손 부족 농가 상황을 파악해 공유하는 농촌 일손돕기 알선 창구를 오는 6월까지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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