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4·15 총선의 여당 압승이 결정된 16일, 세월호 6주기를 맞아 '안전한 나라'를 첫 메시지로 내놓았다.
문 대통령은 16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코로나19로 적지 않은 우리의 가족, 이웃이 돌아가셨지만, 미처 죽음에 일일이 애도를 전하지 못했다.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가족들을 위로한다"라며 "어느 때보다 공감이 필요한 때 세월호 6주기를 맞았다"고 세월호를 기렸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4·15 총선 여당 압승 이후 첫 메시지로 세월호 6주기 추모를 내놓았다. [사진=청와대] 2020.04.16 dedanhi@newspim.com |
문 대통령은 "우리는 세월호와 함께 울었고, 함께 책임지기 위해 행동했다. 우리는 세월호를 통해 우리가 서로 얼마나 깊이 연결된 존재인지도 알게 됐다"며 "우리는 지금 코로나19를 극복하며 우리의 상호 의존성을 다시 확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우리의 자세와 대책 속에는 세월호의 교훈이 담겨 있다"며 "불행하게도 얼마 전 두 분 학부모께서 아이들 곁으로 가셨다. 다시는 손을 놓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아이들과 약속한 '안전한 나라'를 되새긴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4․16생명안전공원, 국립안산마음건강센터 건립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진상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리가 '코로나19' 이후 돌아갈 일상은 지금과 확연히 다를 것이다. 새로운 삶도, 재난에 대한 대응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리움으로 몸마저 아픈 4월"이라며 "세월호 유가족께 깊은 위로를 전하며, 부디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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