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이춘희 세종시장이 16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시민들이 높은 투표율을 보여준데 대해 감사하다며, 당선자들에게 제시한 지역현안 공약에 대해 적극적인 협조를 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영상으로 전한 정례브리핑에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68.5%로 전국 2위의 높은 투표율을 보여주신 세종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아춘희 세종시장이 16일 영상으로 전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세종시] 2020.04.16 goongeen@newspim.com |
이어 "우리시 당선자 두 분께도 축하의 인사를 드리며, 세종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선거기간 열심히 뛰어주신 여러 후보자에게도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인사했다.
또 세종시가 높은 투표율을 보일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스마트포털 사이트인 '세종엔'을 통해 투표대기 시간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해 선거인간 접촉을 최소화한 요인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시가 선거를 앞두고 세종시 후보자는 물론 대전‧충남‧충북 선거구에 출마한 각 당 여러 후보들에게 세종시 관련 공약을 제시했다는 사실도 밝혔다.
시는 행정수도 완성, 광역교통망 구축, 지속가능한 스마트 경제 실현, 도시기반 조성 등 5개 분야 24건의 핵심과제를 주요 정당 공약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 결과 후보자들 대부분이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등 행정수도 완성,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 지방법원과 행정법원 설치, KTX 세종역 설치 및 ITX 경부선 철도 지선 신설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밖에 시는 국가산업단지 조성, 박물관도시 건설, 국립행정대학원 유치, 어린이전문병원 유치, 상권 활성화, BRT 노선확대 등 현안에 대한 협조를 구했다.
대전‧충남‧충북의 후보들도 혁신도시 공공기관 유치 및 지역인재 의무채용 조기실현, 광역철도 건설, 아시안게임 공동유치, 광역교통망 구축, 충청산업문화철도 건설 등 관련된 공약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이번에 총선 후보자들에게 제시한 세종시 관련 공약들을 꼼꼼하게 챙기고 추진하기 위해 조만간 당선자들에게 시정 현안을 설명드리고 적극적인 협조를 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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