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4-17 16:10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 고립된 한국인 150여명이 전세기편으로 17일 귀국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이 교민 철수를 위해 임차한 전세기는 리야드를 출발, 이날 오전 7시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재 사우디는 모든 항공편이 끊겨 한국에 오고 싶어도 올 방법이 없다"며 "이번에 오는 사람들은 14일간 자가격리를 감수하더라도 한국에 오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우디 측은 항공편에 코로나19 진단키트 16만회분을 실어 돌아갈 예정이다. 사우디는 국내 업체와 100만회분의 진단키트 공급 계약을 했고, 앞으로도 추가 항공편을 섭외해 계속 실어나를 예정이다.
한편 아프리카의 케냐와 수단, 르완다, 브룬디 등 9개국에 고립된 한국인 67명은 일본 정부가 주선한 전세기를 통해 에티오피아를 거쳐 오는 19일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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