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내 코로나19(COVID-19) 감염자가 17일(현지시간) 68만명을 넘어섰다. 전세계 누적 확진자 규모도 이날 220만명을 돌파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시스템과학·공학센터(CSSE)에 따르면 이날 오후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65만3천825명에서 68만3천786명으로 늘어났다.
이로인한 사망자도 3만999명에서 3만4천575명으로 증가했다.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는 이날 코로나19로 뉴욕주에서 입원한 환자가 1만7316명으로 전날 1만7735명보다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일 이후 가장 적은 환자 수다. 전날 새로 병원에 입원한 코로나 확진자는 약 2000명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코로나19로 뉴욕주에서 사망한 환자는 630명으로 전날 606명보다 늘었다.
[미 존스홉킨대 시스템과학 공학센터(CSSE) 사이트 캡쳐] |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쿠오모 주지사는 이날 코로나19 대응을 놓고 또한번 정면 충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쿠오모 주지사가 말도 안 되는 수의 산소호흡기를 요구하고 계속 불평만을 해왔다고 주장했고 쿠오모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TV나 보지 말고 일하러 가라"고 응수했다.
한편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221만4천861명으로집계됐다. 사망자는 15만948명으로 늘어났다. 사망자 규모는 지난 10일 10만명을 넘어섰고 불과 7일만에 5만명이 더 늘어났다.
스페인에선 미국에 이어 두번재로 많은 18만8천93명의 환자가 보고됐다. 이어서 이탈리아(17만2천434명), 프랑스(14만7천121명), 독일(13만9천41명), 영국(10만9천769명) 순으로 집계됐다.
중국은 영국에 이어 8만3천760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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