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한 주요국 정상들과 전화통화를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관련 논의를 가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경제 재개방을 위한 3단계 지침을 발표한 가운데 경계감을 늦추지 않는 움직임이다.
18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코로나19와 관련해 연방재난관리청(FEMA) 및 군과 논의하며 오전 시간을 보냈다"며 "아울러 한국과 폴란드, 바레인 등 주요국 정상들과도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전날 밤에는 멕시코 대통령과 아주 좋은 대화를 나눴다"며 "미국 국경은 아주 탄탄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별도로 로이터는 백악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오전 문 대통령과 통화했고, 한국의 코로나19 진단 키트 제공에 고마움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백악관은 "양국 정상이 팬데믹을 진화하는 한편 글로벌 경제 회복을 위해 공조하자는 데 뜻을 함께 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과 한국의 안보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앞서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과 통화를 갖고 이번 총선에서 여당의 승리에 대해 축하한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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