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대신증권은 코스피의 2차 기술적 반등 목표치를 1960선으로 전망했다. 다만 코로나19와 유가의 단기 방향성, 경제지표와 1분기 실적 등이 단기 조정의 빌미가 될 수 있다고 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이 종료되고 경제활동이 정상화되면 글로벌 경제는 V자 또는 U자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투자심리 안정에 이은 경기회복, 경기부양정책 강화 기대가 글로벌 유동성을 주식 시장으로 이동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대신증권] |
코스피가 1차 기술적 반등과 자율반등의 목표치(하락폭의 50% 되돌림)를 넘어서면서, 코스피와 글로벌 증시가 약세장에서 벗어났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의 2차 기술적 반등 목표치는 1960선으로, 지난 1월 20일 고점 이후 하락폭의 61.8% 되돌림 지수대"라며 "물론 단기 속도조절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와 유가의 단기 방향성, 경제지표와 1/4분기 실적발표 결과 등이 단기 조정의 빌미가 될 수 있다"며 "하지만 코스피 조정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세가 둔화되고 있고, 경제활동 재개가 가시화되는 가운데 유동성의 힘은 여전히 강하고 강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KOSPI 1900선 회복 과정에서 IT(반도체, 소프트웨어, 2차전지)로의 쏠림 현상에 주목한다"며 "글로벌 유동성 유입 시 최선호 업종이 IT라는 점도 명확해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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