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디스플레이와 협력사 직원 약 300명이 지난달에 이어 베트남에 추가로 예외 입국했다. 

20일 삼성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이 회사 직원과 협력사 직원 294명은 지난 17일(현지시각) 아시아나항공 전세기를 타고 베트남 북부 꽝닌성 번돈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김학선 기자 yooksa@

이들은 출국 전 코로나19 음성 확인서와 건강검진서 등을 받아 베트남 정부에 제출했다. 

베트남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달 18일부터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든 외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을 중단했으며 22일부터는 외국인 입국도 금지했다. 다만 전문가나 기업 관리자 및 고급 기술 인력에 대해서는 예외를 뒀다.

이에 앞서 지난달 삼성디스플레이 직원 350여명이 두 차례에 걸쳐 베트남에 예외 입국했다. 이들은 현지 직원들과 분리된 공간에 머물며 북부 박닌성에 있는 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듈 생산라인 개조작업에 투입됐다. 

삼성 직원들은 앞으로 2차례 더 베트남에 입국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른 전체 예외 입국 허용자는 1000여명가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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