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국제유가 급락함에 따라 공산품을 중심으로 내렸다.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8%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0.5% 하락하며 4개월만에 하락세로 꺾였다.
[자료=한국은행] |
농림수산품은 축산품과 수산물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1.2% 상승했다. 한은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외출을 자제하는 사회분위기 속 가정내 식재료 소비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공산품은 전월비 1.4% 내렸다. 최근 유가 하락으로 석탄및석유제품은 19.9% 대폭 내리며 3개월 연속 하락했다. 화학제품도 1.2% 하락하며 7개월 연속 내림세를 걸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서비스물가도 전월대비 0.3% 하락했다. 금융및보험서비스(-2.9%), 운송(-0.6%), 음식점및숙박(-0.2%)이 모두 내렸다.
전력, 가스, 수도 및 폐기물은 전월대비 보합이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내수시장에 공급하는 상품 및 서비스 가격의 변동을 종합한 지수로 2015년(100)을 기준으로 가격변동을 측정한다. 보통 소비자물가지수를 선행한다.
생산자물가지수에 수입물가를 더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원재료와 중간재를 중심으로 전월비 1.0% 하락했다. 1년전과 비교해 0.2% 하락했다.
생산자물가지수에 수출물가를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는 공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7%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 0.8% 내렸다.
lovus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