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상원은 21일(현지시간) 중소기업 추가지원 예산이 포함된 4840억달러(약 596조원) 규모의 4번째 경기부양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상원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법안을 구두표결에 부쳐 의결한 뒤 하원으로 넘겼다. 법안에는 중소기업의 급여지급 보전과 관련한 지원금을 증액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지난 3월 말 통과된 2조2000억달러의 3번째 부양안에는 중소기업 대출용으로 3500억달러 규모의 자금이 배정됐다. 이번에는 여기에 3200억달러가 추가됐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 지원 규모는 이전 법안에 포함된 규모를 더해 총 6700억달러로, 당초의 1.9배로 늘게됐다.
이 지원 자금은 직원 500명 미만인 중소기업이 대상으로, 기업이 정부 대출을 급여 지불에 사용하면 대출금 상환을 면제(급여 8주분 상한)해주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가 사실상 급여를 대신 내주는 셈이다. 지난 3일 관련 접수가 첫 개시됐으나 2주 만에 자금이 모두 소진됐다.
이날 상원을 통과한 법안은 의료체제 정비에도 1000억달러를 배정했다. 구체적으로 의료기관에 새롭게 750억달러의 자금을 지원해 의료 인력과 장비를 추가 확보하도록 했다. 또 코로나19(COVID-19) 검사 체제 관련해서도 250억달러를 배정했다.
이날 4번째 경기부양 법안 규모는 당초 중소기업 지원을 중심으로 2000억~2500억달러로 예상됐으나, 야당인 민주당의 요구로 대폭 증액됐다. 하원은 오는 23일 표결에 나설 예정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상원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이 이틀째 이어진 가운데 연방의회 의사당에 불이 켜져 있다. 2020.01.22. bernard0202@newspim.com |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