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유럽 일부 국가가 봉쇄조치를 완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유럽에서는 여전히 코로나19(COVID-19) 확진자와 사망자가 매일 각각 2만명과 3000명을 넘는 수준으로 발생하고 있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에 따르면, 스웨덴 스톡홀름 현지시간으로 22일 오전 8시 현재 유럽연합(EU)·유럽경제지역(EEA)·영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98만8241명으로 하루 만에 2만643명 늘었다. 사망자는 10만5064명으로 하루 동안 3338명 증가했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가 발표한 유럽연합(EU)·유럽경제지역(EEA)·영국 코로나19 확산 분포도 [자료=ECDC 홈페이지 캡처] |
각국의 통계를 ECDC보다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시스템사이언스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 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한국시간 22일 오후 7시 38분 현재 스페인이 20만8389명으로 하루 만에 4211명 늘며 미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스페인의 뒤를 이어 이탈리아가 18만3957명으로 하루 새 2729명, 프랑스가 15만9300명으로 2807명, 독일이 14만8453명으로 1388명, 영국이 13만184명으로 4328명 늘었다.
이 외 벨기에(4만1889명), 네덜란드(3만4318명), 스위스(2만8063명), 포르투갈(2만1379명), 아일랜드(1만6040명), 스웨덴(1만5322명), 오스트리아(1만4925명) 등이 수만명대에서 여전히 하루 수백명씩 추가되고 있다.
사망자는 이탈리아가 2만4648명으로 하루 새 534명 늘어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고, 스페인(2만1717명), 프랑스(2만796명), 영국(1만7337명)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각각 하루 사망자가 435명, 531명, 828명으로 전혀 안심할 수 없는 수준이다.
이 외 벨기에(6262명), 독일(5086명), 네덜란드(3916명), 스웨덴(1765명), 스위스(1478명), 포르투갈(762명), 아일랜드(730명), 오스트리아(510명), 루마니아(508명), 폴란드(404명), 덴마크(370명), 헝가리(225명), 체코(204명), 노르웨이(182명), 핀란드(141명), 그리스(121명) 등에서도 연일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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