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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잘 방어하던 싱가포르, 확진 사흘 연속 1000명 넘으며 1만명 돌파

기사등록 : 2020-04-2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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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대대적인 봉쇄조치 없이 코로나19(COVID-19)의 확산을 잘 막아오던 싱가포르에서 최근 일주일 새 확진자가 급증하며 1만명을 넘어섰다.

중국 등에서 유입한 이주노동자들이 모여 사는 비좁은 기숙사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데다, 개학을 강행하면서 지역사회 감염 사례도 표출되고 있다.

싱가포르 당국이 봉쇄 지역으로 지정한 이주노동자 기숙사에서 거주자들이 아침식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싱가포르 보건부는 22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진자가 1016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만141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의 하루 확진자는 사흘 연속 1000명을 넘었다.

이러한 추세대로라면 싱가포르의 누적 확진자는 23일 경 인구 수가 9배 많은 우리나라(1만694명)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의 하루 확진자 수는 최근 1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싱가포르 보건부는 전체 확진자의 4분의 3 이상이 기숙사에 거주하는 이주노동자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확진자 수가 늘자 싱가포르 당국은 부분적 봉쇄조치를 6월 1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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