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4-24 12:39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군 수사당국이 '박사' 조주빈과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에 가담한 육군 현역 일병(닉네임 '이기야')에 대한 신상 공개 여부를 이르면 다음 주 결정한다.
24일 군 당국 등에 따르면 육군 군사경찰은 다음 주 이기야의 신상을 공개할 지 여부를 신상공개위원회를 개최해 결정한다. 국방부가 최근 성폭력 범죄 피의자 신상공개 절차를 구체화해 각 수사기관에 하달한 데 따른 것이다.
군 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각 군 본부 법무실과 군사경찰, 국방부 경찰단 조사본부 등 신상공개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공개가 결정되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만일 이번에 군이 이기야의 신상을 공개한다면 군 최초 성폭력 피의자 신상 공개다. 앞서 민간경찰은 박사 조주빈, 그리고 그의 다른 공범인 '부따' 강훈의 신상을 공개한 바 있다.
suyoung07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