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는 11월 3일 미국 대통령 선거 3대 격전지인 미시간·위스콘신·펜실베이니아주(州) 여론조사 결과 유력한 민주당 대통령 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현 대통령 보다 더 높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대선 민주당 경선주자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버지니아주 노퍽 유세장 연단 위에 섰다. 2020.03.01 [사진=로이터 뉴스핌] |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3개주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등록 유권자의 45%가 바이든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변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한 비중은 39%였다.
주별로 바이든 후보가 ▲위스콘신 3%포인트(P) ▲펜실베이니아 6%p ▲미시간 8%p 트럼프 대통령을 앞섰다.
미국 정치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이 각종 여론조사를 집계한 결과 해당 주들에서 바이든의 지지율은 평균 3~4%p 트럼프 대통령을 앞섰으며 별도의 최근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바이든 후보가 8%p 트럼프 대통령 보다 우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는 그러나 대선 기간까지 수개월이 남아있어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고 했다. 한 예로 지난 2016년 대선 당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경선 초기 각종 여론조사서 트럼프 대통령을 가뿐히 앞섰지만 투표일이 가까울 수록 그 격차는 1%p 미만이었다.
로이터는 전국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인기가 조금 더 높다고 했다. 특히 블루 칼라 백인 유권자들 사이에서 큰 지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COVID-19) 사태 대응을 잘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에서 '우리 지역사회가 직면한 최대 문제는 무엇인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코로나19라고 답한 비중은 48%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경제(15%) ▲의료(12%) ▲이민(2%) 순이다.
입소스 여론조사는 미시간(612명)·펜실베이니아(578명)·위스콘신(64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주별 오차범위는 ±5%, 미 전역 오차범위는 ±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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