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정부는 웹세미나와 영상회의 등을 통해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경험을 국제사회에 전파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정부는 27일 오후 '코로나19 대응 국제 방역협력 총괄 태스크포스(TF)' 1차 회의를 열어 주제별 웹세미나 시행계획안과 TF 운영계획을 협의했다.
한국이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가 지난 3월 12일 인천공항 근처 물류 창고에 보관돼 있는 모습. [사진 = 외교부] |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이 주재한 이번 회의 참석자들은 우리의 코로나19 방역 경험을 개방성·투명성·민주성 등 3대 원칙에 기반해 웹세미나·영상회의 개최, 정책자료 제공 등의 방식으로 국제사회와 적극 공유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위기대응 전략에서부터 ▲진단, 격리 및 역학조사, 치료·임상경험·환자관리 ▲출입국 관리 ▲경제, 교육, 선거 등 유관정책 등을 아우르는 주제별 웹세미나 계획안을 마련하고 향후 3개월간 정례적으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우선 오는 5월 4일 '보건 및 방역전략 총괄'을 주제로 하는 1차 웹세미나를 개최하고, 이후 매 1~2주마다 후속 웹세미나를 열기로 했다.
정부는 "향후 코로나19 대응 국제 방역협력 총괄 TF를 격주 1회 개최해 협력 현황을 점검·조정하는 한편, 국별·지역별 소그룹별 다양한 협력수요에 맞춤형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도 지속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국무조정실과 기획재정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법무부,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소방청, 경찰청 등 12개 정부 부처가 참여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국립중앙의료원, 한국국제의료협회, 한국국제협력단 등 5개 유관기관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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