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민호 하수영 기자 =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2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향산진료소에서 김만유병원 의사들이 시술했다는 보도는 "가짜뉴스"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유기준 미래통합당 의원의 관련 질문에 "논리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01차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0.04.28 leehs@newspim.com |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는 지난 20일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지난 12일 평안북도 묘향산 지구 내 김 위원장 일가 전용병원 향산진료소에서 심혈관 시술을 받고 인근 향산 특각(별장)에 머물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 매체는 김 위원장의 심혈관계 시술은 평양 김만유병원의 담당외과의사가 직접 지도했으며, 조선적십자종합병원, 평양의학대학병원 등 이른바 '1호' 담당 의사들이 총출동 했다고 전했다.
특히 하루 뒤 CNN은 '미국이 중태설 정보를 확인 중'이라는 보도를 내놔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에 불을 지폈다.
김 장관은 "김 위원장이 향산에 갔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도 없다"며 "향산진료소는 보건소 같은 곳이고 시술이나 수술을 할 수 있는 시설이 아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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