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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목포성지 조성 순조…도로개설·주차장 공사 박차

기사등록 : 2020-04-3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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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뉴스핌] 고규석 기자 = 호남지역 첫 선교지 의미를 복원하고 성지순례 메카로 조성하기 위해 추진 중인 '가톨릭 목포성지 조성 사업'이 오는 6월말 완공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30일 목포시에 따르면 가톨릭성지 조성사업이 시작된 것은 지난 2009년으로 현재 공정률은 90%다.

[목포=뉴스핌] 고규석 기자 = 가톨릭 목포성지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레지오 마리에 기념관이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이곳은 지난 1935년 가톨릭 평신도 봉사단체 발상지로 550만 천주교 신자들에게는 기념비적이고 상징적인 의미가 커 향후 성지순례의 메카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아래부분이 도로개설 공사 현장. 2020.04.30 kks1212@newspim.com

목포시는 완공에 맞춰 주변 도로개설과 주차장 조성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총 170억원을 들여 성지 주변에 대한 도시기반시설 확충 사업을 추진 중이다.

도로개설에는 4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총 연장 520m에 폭 8~12m로 4개 구간으로 나눠 공사가 진행됐다.

1구간(목포여고~직업훈련원)은 길이 86m에 폭 12m, 2구간(한국 인력개발센터 학원 주변)은 길이 74m에 폭 12m로 지난 2018년 9월 준공됐다.

현재 3구간인 노송길 17번길에 총 연장 180m에 폭 8m의 도로개설 공사가 한창이다. 오는 6월 말 완공을 앞두고 있다.

마지막 4구간은 길이 180m에 폭 12m로 지난달부터 철거 공사에 들어가 오는 8월말까지 공사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총 56면에 달하는 가톨릭 성지화 주변 주차장 조성 공사는 3구간 도로 개설 공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곧바로 착공된다.

김종식 시장이 최근 가톨릭 성지화 주변 도로개설 사업 현장을 찾아 추진상황을 보고받고 적기에 사업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사진=목포시] 2020.04.30 kks1212@newspim.com

김종식 시장은 최근 도로개설 공사 현장을 찾은 자리에서 "우리나라 제1의 성지 순례지로 연간 10만명에 달하는 가톨릭 신자와 관광객들의 방문할 것으로 기대돼 목포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며 "가톨릭 성지화 주변 도시화 기반 3개 사업이 차질 없이 적기에 준공될 수 있도록 진입도로 개설 등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가톨릭 목포성지 조성은 산정동 구 가톨릭병원 일원 부지 2만9279㎡에 연면적 1만4980㎡ 규모로 2020년까지 총 사업비 462억원(천주교 241억, 국·도·시비 221억원)을 들여 성 미카엘 기념 대성당, 성직자 동, 레지오 마리에 기념관(나눔 봉사기념관) 등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kks12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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