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pandemic·대유행)에 따른 미국의 대규모 실업 사태가 지속하고 있다. 지난주에도 미국에서는 새로 실업수당을 청구한 사람의 수가 380만 명을 넘었다.
미 노동부는 30일(현지시간)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83만9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주보다 60만3000건 적은 수치다.
앞서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50만 건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직전 주 수치는 1만5000건 상향 조정된 442만7000건으로 재집계 됐다.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보여주는 4주 이동 평균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503만3250건으로 한 주간 75만7000건 감소했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경제 봉쇄 조치가 이뤄지면서 대규모 실업이 발생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의 실업률이 4월 15% 이상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 18일까지 실업수당 연속 청구 건수는 1799만2000건으로 한 주간 217만4000건 급증했다. 이는 역대 최대치다.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노숙자와 빈곤층을 위해 식사와 원조를 공급하는 바워리 미션 앞에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4.01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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