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다음주 월요일부터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1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제23회 임시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다음주 월요일부터 생계급여·기초연금·장애인연금을 필두로 전국민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속히 지급하도록 할 것"며 이같이 밝혔다.
정세균 총리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예산을 12조2000억원 규모로 확대하고 이중 4조6000억원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설명하고 국난 극복을 위해 추가경정 예산안을 빠르게 처리해 준 국회에 고마움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05.01 dlsgur9757@newspim.com |
정 총리는 "이제 국민들이 긴급재난지원금을 빠르고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방자치단체는 지원금 지급을 위해 필요한 대응 추경을 신속히 편성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그는 "행정안전부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원금 신청과 지급 절차를 최대한 간소화해달라"며 "가능하면 지원금을 비대면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신청방법과 신청기간 등을 상세히 홍보할 것"을 지시했다. 정 총리는 지원금 사용기한과 사용지역·업종 등에 대한 안내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국민 지원금 지급을 위해 도입키로 한 지원금 기부 방안도 설명했다. 정부는 '긴급재난기부금 모집 및 사용에 관한 특별법'도 제정한다. 그는 "기부금은 고용안정사업과 실업급여 지급을 비롯한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위기 극복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며 "고용노동부와 관계부처는 기부금 접수절차 마련과 세액공제 혜택 홍보를 비롯한 필요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주문했다.
끝으로 정 총리는 "전 국민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드리는 것은 유례없는 대규모 사업"이라며 "신속하고 원활한 집행으로 국민들의 생계에 보탬이 되고 침체된 내수도 살릴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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