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뉴스핌] 김범규 기자 = 작년 농가소득 부분에서 충남도가 전국 3위를 기록했다.
충남도는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9 농가경제조사' 결과 전국 평균 농가소득이 4118만원으로 감소했으나 도내 농가소득은 1.2% 증가해 4401만원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농가소득 전국 4위를 기록했던 2018년(4350만원)보다 51만원 늘어난 규모다.
충남도청 전경 [사진=충남도] 2020.05.04 bbb111@newspim.com |
농가소득 증가율도 경기(4.3%), 강원(3.2%)에 이어 3위(1.2%)에 올랐다.
농가소득이 농가부채보다 높아 경영 여건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 농가부채는 3535만 원으로 전년도 3230만 원보다 305만원 늘었으나 전국 평균 3571만 원보다는 낮다.
특히 농가소득 상위 3개 도 중에서는 유일하게 농가부채보다 농가소득이 높아 상대적으로 농가의 경영 여건도 양호한 것으로 풀이된다.
농업총수입 분야에서도 도는 4084만원으로 제주(5201만원)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농업총수입은 농업 경영 결과로 얻는 총수입으로, 도내 농가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순수한 농업 경영 활동 지표다.
도 관계자는 "전국 7위에 머물렀던 2017년 도 농가소득 순위가 2년 만에 전국 3위로 뛰어올랐다"며 "농가의 재무건전성 지표인 농가부채와 순수 농업 성과 지표인 농업총수입 등을 종합 판단해 볼 때 농가경제 분야에서 도내 농가의 경쟁력 및 성과는 가장 양호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농촌이 더 행복한 충남을 위해 농업·농촌의 현실을 더욱 정확히 반영한 맞춤형 정책을 발굴·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국 평균 농가소득은 4118만원으로 4206만 원을 기록한 전년 대비 2.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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