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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코로나19 유래 보고서 내놓을 것..中 투명해야"

기사등록 : 2020-05-06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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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코로나19(COVID-19)가 어디서 유래했는지 알고 있다면서 중국이 이 문제에 투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애리조나주 방문을 위해 백악관을 나서면서 기자들이 '바이러스가 어디서 왔는지에 대한 답변을 들었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런 것으로 본다. 우리는 나중에 매우 명확하게 이를 보고할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중국의 코로나19 사태 대응 책임론과 관련, "우리는 그들이 (이 문제에) 투명하기를 바란다"면서 "우리는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확인하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이 문제로 통화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그와 통화하지 않았다"면서  "그럴(통화할) 수도 있지만 시 주석과 통화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애리조나주 방문에 나서면서 백악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05.06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중국이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은폐했다며 중국 책임론을 거듭 제기해왔다. 그는 지난 3일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중국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중국 당국이 인정하려 하지 않는 '끔찍한 실수'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같은 날 ABC 방송에 출연, 코로나19가 중국의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서 시작된 거대한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의 청문회 출석과 관련해서는 하원에는 자신을 미워하는 이들이 가득하다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다만 "파우치 소장은 상원에서는 증언할 것"이라고 했다. 미국 하원은 야당인 민주당이, 상원은 여당인 공화당이 각각 디수당이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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