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7일 오후 2시 국회에서 당선자 총회를 열어 21대 국회 첫 원내대표 선거를 치른다. 후보로는 김태년·전해철·정성호(기호 순) 의원이 나섰다.
'친문' 김태년·전해철 후보가 양강 구도를 이룬 가운데 '비주류' 정성호 후보가 뒤를 쫓는 모양새다.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원내대표 선거는 이해찬 대표·이인영 원내대표·김영주 선관위원장 인사말로 시작해 각 후보당 10분씩 정견 발표, 투표와 개표로 진행된다.
민주당 당규에 따르면 첫 개표에서 과반 득표가 나오지 않을 시 최다 득표자 2인에 대한 결선 투표를 진행하게 된다. 결선 투표에서는 최다 득표자가 당선인이 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후보(왼쪽부터), 전해철 후보, 정성호 후보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기 원내대표 후보자 합동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05.06 kilroy023@newspim.com |
경기 성남 수정에서 4선 고지에 오른 김태년 의원은 '이해찬계'로 분류된다. 김 의원은 이해찬 대표가 지난 2012년 민주통합당 대표를 지내던 시절 비서실장을 맡았다. 현재의 민주당에서는 정책위의장을 맡은 '정책통'으로 분류된다. 지난 20대 국회 4기 원내대표 선거에 도전했지만 이인영 현 원내대표에게 고배를 마신 바 있다.
경기 안산 상록갑 3선 전해철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 복심 '3철'의 일원이다. 전 의원은 노무현 정부에서 민정비서관과 민정수석을 차례로 맡은 바 있다. 각기 문재인 대통령이 민정수석과 비서실장을 맡을 때 였다. 전 의원은 예산결산위원회 민주당 간사와 이해찬 대표 특보단장을 맡은 바 있다.
전방지역인 경기 양주에서 4선에 성공한 정성호 의원은 '비주류'로 분류된다. 지난 2013년 새정치국민회의 당시 전병헌 원내대표 체제에서 원내수석부대표, 지난 20대 국회 전반기에서는 기획재정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이번 총선에서는 경기 북부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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