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한화투자증권은 네이버를 언택트 시대 수혜주로 꼽히며 기업가치 상승이 계속될 것이라고 7일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24만원에서 28만원으로 상향했고,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네이버의 올해 영업이익 성장률은 50%로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 전망되고, 국내와 해외 모두에서 신규 수익모델 확장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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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연구원은 "북미웹툰의 성장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기타 지역으로의 확산이 예상되고, 네이버파이낸셜 금융상품 판매 본격화를 앞두고 있고, 라인과 야후재팬의 경영통합도 구체화될 것"고 말했다.
그러면서 "쇼핑과 페이 거래액 성장세는 2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최근 네이버쇼핑의 신규 구매자는 급증하고 있고, 50대 이상 네이버페이 결제자 수도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언택트 문화의 확산이 네이버의 각종 사업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비즈니스 협업툴 라인웍스의 3월 고객 수는 국내에서 전년 대비 20배 이상, 일본에서 연초 대비 2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마지막으로 "이커머스 시장의 선두업체로 자리 잡아 가는 쇼핑 부문 가치를 반영하면 목표주가의 추가 상향 조정도 가능하다"며 "주당순이익(EPS) 성장과 리레이팅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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