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은 7일(현지시간) 기준금리와 자산매입 목표치 등 통화정책을 현행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날 영란은행은 전날 통화정책 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인 0.1%로 동결하고 국채와 회사채 등 자산매입 목표치도 6450억파운드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영란은행은 기준금리 동결 결정은 위원들의 만장일치로 도출됐으나, 자산매입 목표치 유지는 찬성 7표, 반대 2표로 결정되는 등 반대표가 나왔다고 했다.
이날 영란은행의 결정은 경제 전문가 대다수의 예측과 일치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영란은행은 코로나19(COVID-19) 사태에 따른 경제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또 영란은행은 올해 영국의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14%를 기록한 뒤, 내년에는 15%로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 같은 시나리오에서는 매우 상당한 통화·재정부양책이 요구될 것이라고 했다.
영국 런던의 금융 중심지인 시티오브런던에 위치한 영란은행 청사.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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