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이태원 클럽 관련 군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3명으로 늘어났다. 이태원 클럽에 방문한 국방부 직할부대 소속 간부와 용인 지역 육군 간부, 그리고 국직부대 간부의 접촉자인 병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방부는 9일 "이날 오전 10시 기준 군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2명"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이날 오전 기준 군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42명이다. 전날 오전 기준 40명에서 2명 증가한 것이다. 42명 중 코로나19로 관리 중인 인원은 총 3명이다. 나머지 39명은 이미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육·해·공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군 당국이 비상에 걸린 지난 2월 21일 오전 서울 광진구 동서울터미널에서 한 육군 장병이 체온측정을 하고 있다. 2020.02.21 dlsgur9757@newspim.com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관리 중 인원 3명은 모두 이태원 클럽 방문자이거나 방문자와 접촉한 인원이다. 앞서 지난 7일 국방부 사이버사령부 근무지원중대 소속 A하사가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다. A하사는 지난 1일과 2일에 이태원의 클럽 등을 방문한 뒤 같은 클럽에 방문했던 경기도 용인시 66번 확진자와 동선이 겹쳤고, 5일 증상이 나타났으며, 7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국방부는 A하사와 접촉한 103명에 대한 PCR 검사(유전자 증폭검사)를 실시했다. A하사가 증상이 나타난 뒤인 지난 6일에도 출근했기 때문이다. 검사 결과 병사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10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 지난 8일에는 용인 지역 육군 B대위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B대위 역시 A하사와 마찬가지로 용인시 66번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군은 이날 오전 기준으로 총 1118명을 격리 중이다. 이 중 보건 당국 기준 격리자가 49명, 군 자체기준 예방적 격리자가 1069명이다. 이는 전날 대비 180여명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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