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변이상설에 힘을 실었던 태영호·지성호 미래통합당 당선자를 탄핵해야 한다는 청와대 청원이 이어지고 있다.
'2명 국회의원 탄핵소추를 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와대 청원은 11일 오전 11시 현재 1만1190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은 "태영호, 지성호 당선인의 북한 최고지도자의 신변에 대한 확신에 찬 언론보도는 대한민국에 혼란을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태영호·지성호 미래통합당 당선자 탄핵 요구 청원 [사진=청와대 청원 게시판] 2020.05.11 dedanhi@newspim.com |
청원자는 이어 "2명 당선자의 확신에 찬 언급 때문에 다수의 국민들은 국가적 위기사항을 염려하여 전쟁 위험까지 생각하게 됐다"며 "이런 뉴스는 국가정보기관의 발표를 불신하기에 이르렀다"고 비판했다.
청원자는 또 "일부 외국 언론에서는 코로나19 극복을 통한 국격 상승의 상황에서 '유언비어'와 '가짜뉴스'에 흔들리는 한국사회를 비하하기에 이르렀다"며 "일본의 극우 언론은 한반도 전쟁을 언급하는 가운데 당선인 2명의 확신에 찬 언급을 확대 재생산에 사용했다. 이는 국회의원 신분으로 국가의 이익을 우선해야 한다는 기본을 어긴 것"이라고 힐난했다.
그는 그러면서 "국회의원으로서의 품위 유지 및 국가보안법이라는 실정법에 저촉돼 당연히 그 당선은 취소돼야 하며 국회이원의 탄핵 소추에 관한 충분한 조건이 된다"면서 "이러한 관점에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 당선자 2명에 대한 국회의원 탄핵소추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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