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5-12 14:22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2일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의 합당을 의결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제3차 중앙위원회의를 열고 더불어시민당과의 합당 결의 및 수임기관 지정의 건을 가결했다. 온라인투표를 통해 중앙위원 총 657명 중 497명이 투표(76.7%), 그 중 486명(97.7%)이 찬성해 합당을 결의하고 합동수임기관으로 최고위원회를 지정하는 것으로 의결했다. 반대는 11표(2.2%)에 그쳤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시민당 합당 여부를 묻는 권리당원 투표에선 '찬성' 응답률이 84.1%였고, '반대'는 15.9%였다.
합당 후 민주당 소속 당선인은 163명에서 177명으로 늘어난다. 더불어시민당 당선인은 당초 17명이었으나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이 제기된 양정숙 당선인, 기본소득당 출신 용혜인 당선인, 시대전환 출신 조정훈 당선인 등이 제명됨에 따라 14명으로 줄었다.
양당은 오는 13일 합동수임기관 최고위원회의를 거쳐 남은 합당절차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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