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재계 각 기업들이 자진신고를 독려하고 나섰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는 '4월 29일부터 5월 6일 사이 이태원 지역을 방문한 임직원은 지체 없이 신고해 달라'고 이날 공지했다.

회사 관계자는 "정부 방침도 그렇고, 임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당연한 것"이라고 했다.

삼성 서초사옥 /김학선 기자 yooksa@

이태원 소재 클럽, 바, 노래방, 호프집, 감성주점 등 유흥시설 뿐만 아니라 식당, 호텔, 다중이용시설 등 일반 기타 시설에 다녀온 임직원도 자진신고 대상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주부터 모바일 문진을 통해 이태원 방문 여부를 체크하고 있다.

TF는 "이태원을 방문하지 않았더라도 방역당국으로부터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했다고 안내받은 임직원 역시 반드시 신고하라"고 당부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태원 클럽 관련 사내 확진자는 없다. 다만 자진신고 사례가 늘고 있고, 검사 후 자가격리도 이어지고 있다.

LG전자도 직원들에게 문자를 보내 지난달 29일 이후 이태원 지역을 방문한 사람은 즉시 기업상황실로 알리도록 했다.

SK 또한 해당 기간 이태원을 방문한 직원들로부터 신고를 받았으며 관련자를 대상으로 검진을 받도록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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