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미래한국당이 오는 19일 원유철 대표의 임기 연장 문제를 결정할 전당대회를 개최한다.
조수진 미래한국당 대변인은 13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어제(12일) 미래한국당 총의를 모으는 일정을 최고위에서 잠정 결정했다"며 "이에 앞서 15일 당선자 간담회가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 2020.05.12 kilroy023@newspim.com |
조 대변인은 이어 ""당선자들의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며 "불가피하게 당헌 등의 보완이 이뤄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래한국당은 지난 연말 선거악법 일방 처리로 부득이 창당한 정당이다. 동시에 미래통합당과의 통합은 창당 때부터 결정돼 있던 것"이라며 "총선 후 한 달이 다 되어가도록 통합당 새 지도부가 완성되지 못했다. 원 대표와 주호영 원내대표는 통합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조 대변인은 "미래한국당 당헌은 현 지도부 임기를 5월 29일까지로 하고 있다. 통합 논의가 늦게 시작되며 21대 국회 시작 이전에 마무리되기 어렵게 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5월 29일 이후 통합 논의를 이어가는 문제가 현실적으로 대두됐다. 당헌 개정 문제는 지도부 공백이 있어서는 안 되지 않느냐는 데서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래한국당이 원 대표 임기 연장 문제를 공식 거론하며 독자 노선 움직임에 더욱 무게가 실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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