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코로나19 정국에서 두 번째 전화통화를 갖고 양국 기업인들의 필수적인 활동 보장을 위해 합의한 기업인 신속통로 제도에 대해 "대표적인 협력의 모범사례"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13일 오후 9시부터 약 34분 동안 시 주석의 요청으로 전화통화를 갖고 자국 내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공유한 뒤 양국 간 방역 협력이 효과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dedanhi@newspim.com |
양국은 신속통로제 신설에 합의하면서 기업인들의 입국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한 뒤 이달 1일부터 시행하는 등 교류협력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이 제도를 활용해 우리 기업인 200여명이 중국에 입국, 오는 13일부터 현지에서 업무를 재개했다.
시 주석은 이와 별도로 지난 3월 13일 문 대통령에게 전문을 보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한국과의 연대 및 협력의지, 한중 관계를 고도로 중시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문 대통령도 이틀 뒤인 15일 감사 답전을 전했다.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은 지난 3월 26일 'G20 특별화상 정상회의'에서는 영상으로 만난 바 있다. 한중 양국은 또한 시 주석의 한국 방문 입장도 유지하기로 했다. 당초 시 주석은 올 상반기 중 방한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정국에서 다소 늦춰져 연내 방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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