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월 중국과 체결한 1단계 무역합의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코로나19(COVID-19)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이 벌어졌다며 중국 책임론을 다시 제기했다.
1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내가 오랫동안 말해왔듯 중국을 상대하는 것은 매우 비용이 많이 드는 일"이라며 "우리는 막 엄청난 무역합의를 했다. 잉크는 채 마르지도 않았는데 중국에서 온 전염병(Plague from China)이 전 세계를 덮쳤다. 100개의 무역합의를 해도 (중국이 만든) 상황의 차이를 메울 수 없고 희생된 모든 무고한 생명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진원을 놓고 중국 책임론을 제기해왔다. 그는 추가적 대(對)중 관세를 언급하기도 해 미중 무역전쟁이 재발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한 기념품 가게 앞에 코로나19 마스크를 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사진 광고물이 서 있다.2020.03.23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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