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14일 전통시장의 코로나19 피해 회복을 위해 332억원을 투입해 633개 시장에는 공동마케팅을, 45개 시장에는 종합 안전관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3월 국회를 통과한 2020년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 사업의 일환이다. 코로나19 피해가 큰 전통시장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 지난 3월부터 공고를 통해 대구 서문시장을 포함한 678개 전통시장이 선정됐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황덕순 청와대 일자리수석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0.05.14 kilroy023@newspim.com |
우선 633개 시장이 공동마케팅 지원을 받는다. 공동마케팅은 할인행사, 문화공연, 특별이벤트 등 고객 유입을 유도하기 위한 마케팅 비용 지원이 골자다. 총 예산은 212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시장 규모에 따라 최소 2000만원에서 최대 8000만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안전관리패키지 지원과 관련해서는, 연대와 협력의 상징인 '착한 임대인 운동'에 적극 동참한 45개 전통시장 및 상점가에 화재 알림시설, 스프링클러와 같은 소방시설, 노후된 전기시설 등 화재안전 관리 시설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특히, 이번 지원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극복하기 위한 것으로 기존(전통시장 자부담 10~50%)*과는 달리 전통시장 상인들의 자기부담금 없이 전액 국비로 지원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이번 추경 지원이 충분하지는 않겠지만, 전통시장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기부는 전통시장도 온라인 배송과 `라이브 커머스` 등 비대면 거래 방식을 도입하여 스마트한 전통시장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종 선정된 전통시장 및 상점가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중소벤처기업부 홈페이지와 소상공인진흥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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