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미래한국당이 15일 오는 29일까지 통합을 위해 최대한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조수진 미래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 이후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오늘 미래한국당 당선인들은 통합 등에 대해 총의를 모아 건의했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당대표 임기 당헌 개정을 위한 전당대회는 오는 19일에서 26일로 연기한다"며 "5월29일까지 통합을 위한 노력에 최대한 속도를 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 대표 임기와 관련해 당헌을 개정할 때에는 '합당시까지'로 하되 그 연장 시한은 최대 3개월(8월 30일)을 넘지 않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선인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5.15 kilroy023@newspim.com |
조 대변인은 "통합수임기구 대표(2명)는 염동열 사무총장, 당선인들의 건의를 수용해 최승재 당선인을 임명했다"고 전했다.
조 대변인은 8월30일로 대표 임기 연장 시한을 정한 것에 대해 "8월에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가 있다"며 "우리는 야당이기 때문에 여당을 압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당 2중대인 열린민주당이 남아있다. 여기에 신경쓰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원유철 대표가 주장한 당대 당 통합에 대해서는 "통합의 시너지를 최대한 내야 한다. 지금은 통합당의 지지율이 굉장히 저조하다"며 "통합당과 한국당 중 당명이 뭐가 더 낫나. 통합당 의원들도 한국당이 더 좋다고 한다. 이런게 시너지 효과"라고 주장했다.
원 대표 역시 기자들과 만나 "5월 29일까지 합당을 추진하되 물리적으로 어려움이 따라서 임기를 연장할 수밖에 없다면 8월30일까지로 제한한다는 게 핵심"이라며 "만약 5월까지 안 될 경우를 생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를 들어 통합당의 비대위 출범이 무산된 것처럼 상임전국위의 정수가 안 될 수도 있고 그런 상황을 위해서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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