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미래한국당이 15일 오전 국회에서 21대 국회 당선인 간담회를 연다. 이번 간담회는 미래통합당과의 통합에 대한 당선인들의 총의를 모으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앞서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는 전날인 14일 주호영 미래통합당 대표 권한대행과 첫 상견례를 갖고 '조속한 시일 내에' 합당할 것을 합의했다.
합당 시기를 못박지는 않았지만 각 당에서 21대 국회 당선인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합당 절차를 밟겠다는 것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가 지난달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4.17 leehs@newspim.com |
이날 열리는 간담회는 통합당과의 합당과 관련해 한국당의 비례대표 당선자들의 의견을 모으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더불어 오는 19일 미래한국당 전당대회 개최 여부도 이날 간담회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은 최근까지만 해도 통합당과의 합당이 5월 내에는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었다.
이에 5월 29일까지로 정해진 현 미래한국당 지도부의 임기를 연장하기 위한 전당대회를 오는 19일 열고 당헌을 개정하겠다는 방침이었다.
하지만 통합당과의 합당 논의가 급격히 이뤄지면서 미래한국당이 당헌 개정에 나설지는 미지수다.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는 지도부 임기 연장과 관련한 당헌 개정안 추진과 관련해 "충분히 총의를 모으고 최고위 의결을 거쳐 결정할 것"이라며 "(임기 연장은) 부차적 문제이고 합당이 중심"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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