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세종시의 4월 취업자 수와 고용률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는 18일 통계청 고용동향 자료를 인용해 4월 취업자 수가 17만 70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만 2000여명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세종시 내 취업자 수는 지난해 동월 대비 7.3% 증가했고, 15∼64세 고용률은 66.1%로 0.1%포인트 상승했다.
코로나19 사태속에서도 세종시의 4월 취업자 수와 고용률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뉴스핌DB] 2020.05.18 goongeen@newspim.com |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도소매·숙박음식업에서 3000명(15%),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9000명(10.1%) 등으로 증가했다.
올해 3월과 비교해 보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도소매·숙박음식업과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취업자 수가 각각 2000여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여자는 7만 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6000명(8.4%) 증가했고, 남자는 10만 3000명으로 7000명(6.7%) 늘어났다.
실업자 수는 지난 3월보다 1000여명 증가한 6000여명이며, 실업률은 3.1%로 특광역시에서 가장 낮았고, 전국 평균 4.2%보다 1.1%포인트 가량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자영업자 2000명(9.3%), 상용근로자 1만 2000명(10.5%)이 각각 증가했으나, 임시근로자는 2000명 감소했다.
세종시는 우려했던 코로나19로 인한 고용 지표 악화는 없었으나, 경직성이 높은 고용 분야 특성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세종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정부 고용안정화 지원방안과 연계한 취약계층 등의 일자리 대책추진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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