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하락세를 이어가던 거대 양당의 정당 지지도가 모처럼 동반 상승했다. 특히 미래통합당은 5주간 이어진 하락세를 마감하며 반등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5월 2주차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44.9%로 집계됐다. 2주 연속 내림세를 멈추고 지난 주 대비 1.2%p 상승했다.
호남(4.1%p↑)과 20대(4.1%p↑)·60대(3.4%p↑)·70대 이상(3.4%p↑)에서 올랐고, 보수층(5.6%p↑)과 진보층(3.8%p↑)에서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직업별로는 무직(5.9%p↑)과 학생(5.6%p↑)에서 지지도가 올랐다.
2020년 5월 2주차 정당 지지도 [사진=리얼미터 제공] |
미래통합당은 지난 주 대비 1.1%p 오른 27.2%로 집계됐다. 지난 5주 동안 이어진 하락세를 끊어냈다.
권역별로는 대구·경북(8.5%p↑)과 부산·울산·경남(3.2%p↑), 연령별로는 30대(4.3%p↑) 지지도가 올랐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3.9%p↑), 직업별로는 농림어업(4.9%p↑)과 사무직(3.7%p↑)이 상승세다. 70대 이상(4.8%p↓)과 무직(5.2%p↓)에서는 하락했다.
열린민주당 지지도는 지난 주와 같은 5.3%를 기록했다. 정의당 지지도는 지난 주 대비 0.8%p 하락한 5.1%였다. 국민의당은 소폭 상승(0.2%p↑)한 3.6%로 집계됐다. 민생당은 1.8%, 기타정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1.9%였다.
무당층은 10.1%였다. 지난 주 대비 0.8%p 하락했지만 2주 연속 두 자릿수를 이어갔다. 20대와 보수층, 학생 무당층이 하락했다.
리얼미터의 이번 조사는 지난 11~15일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5만4485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9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응답률은 4.6%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보다 자세한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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