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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역 모델, 국제사회와 나눈다...NIA, 코로나19 사례집 발간

기사등록 : 2020-05-1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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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기반 韓 코로나19 대응사례 담아
정부시스템·민간서비스 종합 소개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한국의 코로나19(COVID-19) 대응사례를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K-방역 모델의 국제협력에 앞장서기 위한 사례집이 발간된다.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ICT사례집(Korean ICT Services against COVID-19 Pandemic)'을 발간해 국제사회에 한국의 ICT기반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공유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례집 발간은 그간 세계보건기구(WHO)와 주요외신 등이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대응을 모범사례로 소개함에 따라 세계 각국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우리 정부의 혁신기술 기반 3T(Test-Trace-Treat, 진단-역학조사-환자관리) 중심의 코로나19 대응정책과 이를 지원하는 ICT활용사례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과 공유를 요청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코로나19 대응 체계도 [자료=NIA] 2020.05.18 nanana@newspim.com

NIA에서는 사례집을 통해 우리나라가 코로나19 대응에 활용하는 정부시스템과 민간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소개할 방침이다.

특히 사례집에서는 코로나19 대응 단계별로(①진단 ②역학조사 ③환자·접촉자관리 ④예방) 활용 중인 주요 정부시스템뿐 아니라 민간에서 운영 중인 코로나19 유관 정보기술(IT)서비스를 함께 소개했다.

주요 정부시스템으로는 스마트 검역시스템, 의약품 안전사용 서비스(DUR) 등 총 16건에 대해 시스템 도입의 배경과 목적, 시스템 개념도 등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각국이 감염병 대응 시스템 도입에 필요한 고려사항과 전제요건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민관협력을 통해 구축, 운영 중인 코로나19 대응 서비스 및 ICT기술 11건도 담아 코로나19 대응 민관협력모델을 소개했다.

이번 코로나19 ICT활용 사례집은 정부∙공공기관 및 민간기업의 협업을 통해 제작됐다. 향후 정부 및 민간의 해외진출과 국제협력채널 제공을 위해 네이버, KT를 비롯한 민간기업과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와 같은 정부·공공기관의 연락처 정보도 수록했다.

NIA는 82개국, 12개 국제기구에 이번 사례집을 배포할 계획이며, 향후 코로나19 대응 정책에 대한 세계 각국의 수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ICT 기반 K-방역 교육과정을 개발, 국제협력대응반 운영, 웨비나(Webinar) 개최 등으로 적극적인 국제협력활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문용식 NIA 원장은 "재난위기상황에서 우리 국민들의 헌신과 이를 뒷받침하는 ICT시스템, 인프라의 힘이 성공적인 코로나19 대응의 원동력"이라며 "코로나19 위기상황을 극복하는 데 필요한 세계 각국과의 연대의식에 공감하며, 우리나라가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얻은 지식과 경험을 공유해 전 세계가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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