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K-방역'의 우수성을 언급하며 "국민들의 협조가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국민들께서 최근 유흥시설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이 추가 집단 감염으로 번지지 않을까 우려가 많으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그러나 일일 확진자 수는 다시 10명대로 떨어졌다"면서 "그중 국내 감염자는 최근 이틀 연속 한 자릿수로 크게 줄었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5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올해 40주년을 맞은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해 광주MBC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
문 대통령은 "신속한 접촉자 파악과 진단검사에 의해 추가 확산의 가능성도 크게 낮아진 것으로 판단한다"며 "우리의 우수한 방역체계가 다시 한 번 발휘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들의 협조가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이번 확진자 중에는 교회 예배 참석자와 콜센터 직원도 있었지만, 집단 감염의 확산이 발생하지 않고 있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변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스크와 거리두기'라는 방역수칙을 잘 실천한 것이 추가 확산을 막는 안전판이 되고 있는 것"이라며 "국민들께 거듭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코로나가 완전 종식될 때까지는 유사한 일이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며 "그러나 우리는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야 한다 하더라도 우리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방역체계를 갖추고 있다"며 "위기 앞에서 힘을 모으는 세계 최고의 국민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대통령은 "서로 믿고 의지하며, 방역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자긍심을 계속 이어나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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