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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태원 클럽 방문 미신고 1779명 신원·소재 추적 주력

기사등록 : 2020-05-1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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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해 경찰이 클럽 방문자 1779명에 대한 신원과 소재 파악에 집중하고 있다.

18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의뢰를 받은 이태원 클럽 방문자 5041명 중 3262명을 찾았고, 나머지 1779명을 추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2일 오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있는 클럽거리가 한산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1일까지 확인된 이태원 클럽 확진자는 최소 94명이다. 2020.05.12 pangbin@newspim.com

민갑룡 경찰청장은 "다른 사람의 이름을 방명록에 쓰거나 자신의 정보를 제대로 밝히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며 "이들에 대해서는 법령상 가능한 방법을 동원해 조속한 시일 내 밝히겠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일선 경찰관과 의경 등이 현장에 출동할 경우 지켜야 할 방역 세부 지침도 마련했다. 앞서 서울 관광경찰대 소속 20대 경찰관이 지난 1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에 따른 조치다.

민 청장은 "국민의 생명을 지켜야 할 경찰이 감염돼 경찰의 사명을 다하지 못 하는 일이 없도록 방역지침 이행 실태를 점검하겠다"며 "현장활동 시 방역 수칙을 지켜달라는 세부 지침을 전파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의경들 외출 외박은 허용하되 고위험 행동을 하지 않도록 주의를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30일 예정된 경찰공무원 시험에 대한 방역 조치에도 만반의 준비를 기할 방침이다. 민 청장은 "정부에서 공무원 시험에 대한 여러 방역 지침을 만들었다"며 "지난 16일 있었던 공무원 시험 현장을 분석해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했다.

 

hakj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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