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히든스테이지
주요뉴스 증권·금융

차바이오텍, 체세포 복제 배아줄기세포 기술 일본 특허 획득

기사등록 : 2020-05-21 17:13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日줄기세포 뱅킹시장 진출 기반 마련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차바이오텍이 21일 체세포 복제 배아줄기세포 제조 및 보관방법(특허명 'NT세포의 보관방법 및 뱅킹 시스템')에 대한 일본 특허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차바이오텍은 이번 특허 획득으로 재생의료 분야 선진국인 일본에서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을 뿐만 아니라, 향후 일본 줄기세포 뱅킹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마련했다.

[사진=차바이오텍 제공]

이 특허는 핵을 제거한 난자에 면역거부반응이 적은 유전자를 가진 성인의 체세포 핵을 주입하는 '체세포 핵 치환(Somatic Cell Nuclear Transfer/SCNT)' 기술을 적용해 본인 외에 타인에게도 투여할 수 있는 배아줄기세포를 제조·보관하는 기술이다.

기존 배아줄기세포는 줄기세포 중에서 증식·분화능력은 가장 뛰어나지만 면역적합성항원 (HLA)이 일치하지 않을 경우 거부반응이 나타날 수 있어 본인 이외에는 사용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특히 이 기술은 체세포 공여자의 유전정보를 저장·관리하는 프로그램을 비롯해 세포를 손상 없이 장기 보관할 수 있는 동결보존 시스템까지 확보하며 배아줄기세포의 범용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는 "국내에 이어 일본에서도 특허를 획득하며 줄기세포 개발 역량을 강화해나가고 있다"며 "일본은 2014년부터 '재생의료법'을 시행하고 있으며 최근 배아줄기세포 임상을 허가하는 등 관련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어, 이 기술을 활용해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aewkim91@newspim.com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