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글로벌 바이오 유전체 빅데이터 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는 중국 보능그룹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카리스젠과 최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유전체 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코스메슈티컬(바이오 기능성 화장품) 개발에 필요한 알고리즘과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양사 간 주요 업무협약에는 ▲유전체 빅데이터 기반 바이오 화장품 개발 ▲국내∙외 공동 영업마케팅 추진 및 양사 기술력과 노하우 공유 ▲보능그룹 네트워크를 통한 중국 내 최고급 프리미엄 판매를 신속하게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신상철 EDGC 공동대표(좌측 두번째)와 김시은 카리스젠 대표(우측 두번째) [사진=EDGC]

김시은 카리스젠 대표는 "지금은 유럽의 비쉬-라로슈포제-아벤느 3대 브랜드가 중국 내 점유율 66%를 차지하고 있으나, 유럽인과 중국인은 피부가 다르기 때문에 중국 바이어들이 한국산 바이오 기능성 화장품을 찾는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며 "보능그룹을 통해 유통되면 K-뷰티를 잇는 메가 제품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신상철 EDGC 공동대표는 "글로벌 A기업과 지난 1년여간 약 1000여명을 대상으로 유전자와 피부 데이터 간 상관관계를 분석한 임상 연구결과 논문을 준비 중이며, 자체 구축한 데이터 셋을 통해 AI 알고리즘과 솔루션 등 혁신적인 기술로 고도화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심천에 본사를 둔 보능그룹은 30여개 성(자치구)과 300여개의 도시 거점을 중심으로 항공, 자동차, 건설, 물류, 호텔 등 40여개 이상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신사업 확장 분야를 바이오, 생명과학 및 화장품 등으로 정했으며, 최근 카리스젠 등과 제휴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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