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청와대가 미국 측의 반중국 경제연대와 관련해 "경제 네트워크 구상은 검토 단계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22일 한국에 글로벌 공급망의 탈(脫)중국을 목표로 하는 '경제번영네트워크'(EPN) 구상을 제안했다고 키이스 크라크 미 국무부 경제차관이 밝힌 것과 관련해 "경제 번영 네트워크 구상은 검토 단계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청와대 전경. yooksa@newspim.com |
핵심 관계자는 "글로벌한 차원에서 경제와 관련해 다양한 구상을 하는 것 정도로 알고 있다"고 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미국이 우리 측에 이 경제번영네트워크 합류를 요구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제안이 있었는지 여부는 확인해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이 핵심 관계자는 향후 미중의 갈등 심화와 관련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도 "답변할 수 없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최근 미중은 코로나19의 발원지를 놓고 날선 공방을 벌이는 등 긴장을 높이고 있다. 미 상무부는 지난 14일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반도체 부품 조달을 막는 정책을 발표하는 등 중국에 대한 제재 조치를 가하고 있다. 이에 중국이 제재 철회를 요구하며 대응 조치를 시사하는 등 미중이 곳곳에서 충돌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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