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5일 당선인 총회를 열고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및 국회부의장 후보자를 선출한다.
국회의장 후보에는 6선이 된 박병석 의원이, 국회부의장 후보에는 4선이 된 김상희 의원이 사실상 확정됐다. 김상희 의원은 헌정사상 첫 여성 국회부의장이 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2019.11.21 kilroy023@newspim.com |
민주당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21대 국회의장·부의장 후보자 선출 당선인 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입법부 수장이자 대통령 다음 국가 의전서열 2위인 국회의장에는 박병석 의원이 단독 출마했다. 5선이 된 김진표 의원이 경쟁을 펼쳤지만 김 의원이 출마하지 않기로 하며 국회의장직에 오르게 됐다.
후보자 등록 전 회동한 두 사람은 전반기에 박 의원이, 후반기에 김 의원이 의장을 맡기로 교통정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국회의장에 오르면 민주당을 탈당하게 된다. 의장은 특정 정파의 영향에서 벗어나 국회를 이끌라는 취지에서 무소속으로 활동한다.
미래통합당과 한 자리씩 나눠가질 국회부의장에도 김상희 의원이 사실상 확정됐다. 선수가 높은 이상민, 변재일 의원은 첫 여성 부의장 탄생의 의의와 대전·충청 지역 쏠림 현상 방지를 위해 역시 출마 의지를 접었다.
통합당 몫 국회부의장에는 5선이 된 정진석 의원이 유력하다. 정 의원 역시 부의장직 수행 의사가 있고, 당 내에서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어 경선 없이 합의 추대될 가능성이 크다.
박병석 의장, 정진석·김상희 부의장으로 구성될 전반기 의장단은 오는 30일 시작하는 21대 국회 첫 본회의에서 무기명 투표를 통해 선출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0.02.20 kilroy023@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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