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코로나19(COVID-19) 쇼크에 대해 영국이 전략적으로 중요한 기업들에 대해 구제방안을 우선 추진키로 했다. '프로젝트 버치(project Birch)'로 명명된 이 방안은 위기에 처한 주요 전략기업에 지분투자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24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영국의 재무장관 리시 수낙은 이날 "파산으로 국민경제에 파급이 상대적으로 큰 기업들을 구제할 것"이라며 "다른 대안이 없는 이들 기업에 대해 정부대출을 포함한 구제안을 실시한다"고 말했다.
철강, 항공 등 위기에 처한 부문의 기업들에 대해 우선 정부대출로 지원하고, 이로서도 모자랄 경우 예외적으로 정부가 이들 기업의 지분을 투자하는 형식으로 자금을 공급하겠다는 것.
이번 구제방안은 '프로젝트 버치'로 명명됐고 구체적인 지원 규모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앞서 영국 최대 국적항공사인 영국항공(BA)는 지난달말 "항공여행 수요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기까지는 몇 년이 걸릴 수도 있다"며 "전체 근로자의 3분의 1에 달하는 최대 1만20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영국항공(BA)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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